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최형우, 채태인, 박석민의 맹타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연패 탈출.
삼성은 1회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서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0-1로 뒤진 3회 2사 3루서 정근우의 중전 안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앞섰다. 1-1로 맞선 3회 2사 3루서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좌전 안타로 3-1 승기를 되찾았다. 그리고 삼성은 5회 1사 후 최형우가 한화 선발 안영명의 3구째 체인지업(126km)을 잡아 당겨 130m 짜리 우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6호째.
6회 1사 후 김상수, 야마이코 나바로,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7회 1사 후 박석민이 한화 세 번째 투수 이동걸에게서 시즌 6호 좌중월 솔로포(비거리 125m)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박한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4월 9일 대구 경기 이후 한화전 3연승. 그리고 지난해 7월 28일 넥센전 이후 대구 홈경기 4연패 사슬도 끊었다.
채태인은 3안타 2타점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그리고 최형우와 박한이는 나란히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석민 또한 7회 쐐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한화는 3회 1점을 얻은 게 전부. 득점 찬스에서 주루 미스가 뼈아팠다. 2010년 4월 15일 대전 SK전 이후 1449일 만에 선발 중책을 맡은 한화 안영명은 4⅓이닝 4실점(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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