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월 교수 사직, "유가족이 무슨 벼슬이냐" 망언 사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13 21: 44

김호월 교수 사직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미개인' '짐승'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김호월 홍익대학교 김호월 겸임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호월은 12일 자신의 SNS인 통해 "세월호에 대한 제 글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가족 분들에게 사죄드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학생을 가르치는 본분을 망각하고, 해서는 안 되는 글을 쓴 점 너무 죄송해서 죽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며 "이로 인해 징계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떠한 글과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고 전했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9일 KBS의 사과와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밤을 지새운 유족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홍익대 총학생회는 김호월 교수의 자진 사퇴 등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었다.
홍익대학교 측은 김호월 교수의 사직서 수리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호월 교수 사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호월 교수 사직, 사직으로 분이 안풀린다" "김호월 교수 사직, 어떻게 교수라는 사람이 저러냐" "김호월 교수 사직, 평소 행동이 교육자의 것이 아니었다" "김호월 교수 사직, 그래도 어디 붙어서 잘 먹고 잘살겠지" "김호월 교수 사직, 돌 맞을 짓을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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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삭제되기 전의 김호월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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