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이 데뷔전을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4차전서 5-0으로 승리, 양상문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08까지 떨어졌다. 최경철은 2004시즌 이후 3660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조쉬 벨은 6회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1승(23패 1무)을 거뒀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오늘 승리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야구가 무엇인지 선수들이 알아주리라 믿는다. 한 걸음씩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승부처를 두고는 “4회 수비가 컸다. 황재균의 도루 때 오지환의 백업플레이로 황재균에게 한 베이스를 더 주지 않았다. 그리고 문규현의 타구 때 정성훈의 다이빙 캐치가 나왔다”며 “8회말 추가점 때는 오지환을 믿었다. 상대 투수의 변화구 각도가 크지 않았고 9회 수비도 있어서 오지환을 바꾸지 않았는데 적중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내일 선발투수는 임정우가 나간다. 우규민은 15일 경기서 불펜 대기시키려고 한다”고 위닝시리즈 계획을 세웠다.
반면 롯데는 타선 침묵으로 16패(17승 1무)째를 당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14일 선발투수로 송승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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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