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캐스트를 국내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CJ헬로비전, SK플래닛 등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고, 구글 크롬캐스트를 통한 '티빙' '호핀'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크롬캐스트 구입한 '티빙' 혹은 '호핀' 가입자가 크롬캐스트를 TV에 연결하면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서 이용하던 티빙의 실시간 방송과 VOD(주문형비디오)를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찾은 동영상이나 노래, 사진 콘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기다. 이 제품은 USB 모양으로, TV에 있는 HDMI의 단자에 연결하면 와이파이 망을 통해 다른 기기에서 보내는 동영상을 수신해 TV에 띄워준다.
유튜브나, 크롬 웹페이지 등에 있는 동영상들을 쉽게 TV를 통해 볼 수 있고, 고화질 동영상의 경우 TV로 크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TV가 켜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크롬캐스트'’를 사용하면 바로 TV가 켜지는 동시에 원하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와 윈도우와도 호환되며 가격은 35달러(약4만 원)다.
구글은 한국형 크롬캐스트 콘텐츠 확보를 위해 KT, LG유플러스, SK플래닛, CJ헬로비전, 콘텐츠연합플랫폼 등 국내 기업들과 접촉,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임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롬캐스트, 과연 잘 팔릴까" "크롬캐스트, 당장 사야지" "크롬캐스트, IPTV 있는데 굳이" "크롬캐스트, 국내는 외국이랑 시장이 다를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구글 크롬캐스트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