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임시완이 아버지 윤회장에게 반항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는 윤양하(임시완 분)이 아버지 윤회장(김병기 분)에게 “아들이 아닌 회사를 이어받기 위해 사육되는 기분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양하는 아버지와 함께 거대 리조트가 들어설 부지로 향했다. 윤회장은 리조트 건설 예정지라고 소개했지만 윤양하는 “인허가 문제는 물론 해외 유치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무모한 거 같다”며 아버지의 계획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윤회장은 이곳이 자신의 승부처라고 밝혔다. 이에 윤양하는 “저를 입양하신 것도 승부셨습니까? 아버지의 승부가 늘 숨이 막혔다. 아들이 아닌 회사를 이어받기 위해 사육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는 내가 확신이 서고 이길 수 있는 승부만 하고 싶다. 무모한 승부로 무모한 수단까지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한 후 아버지를 향해 등을 돌렸다. 양아버지인 윤회장과의 계속 되는 불화로 윤양하는 점점 차갑게 변해갔다. 두 사람의 갈등이 해결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어린시절 불행한 일로 헤어진 세 형제가 어른이 돼 다시 만나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 드라마. '올인'의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5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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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