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LG가 양상문 감독 시대를 맞아 최경철의 결승포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4차전서 5-0으로 승리, 양상문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08까지 떨어졌다. 최경철은 2004시즌 이후 3660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조쉬 벨은 6회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1승(23패1무)을 거뒀다. 타선이 침묵한 롯데는 16패(17패1무)째를 당했다. LG는 양상문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시즌 두 번째 영봉승을 달성했다.

마산에서는 NC가 이호준의 결승 끝내기를 앞세워 KIA를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태드 웨버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9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이호준의 결승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KIA를 6-5로 꺾었다. 이로써 NC는 22승 14패로 2위를 유지했다. KIA는 4연승이 좌절되며 15승 17패. 우완 손민한이 통산 15번째로 110승 고지를 밟았고 KIA 심동섭이 패를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9-6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8안타 7타점을 합작한 중심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9-6으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두산(19승16패)은 이날 LG에 패한 롯데를 제치고 4위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속절없이 4연패에 빠진 7위 SK(15승18패)는 4강권에서 더 멀어졌다. 홍성흔이 4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칸투와 김현수도 멀티히트와 2타점씩을 수확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최형우, 채태인, 박석민의 맹타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윤성환은 7이닝 1실점(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채태인은 3안타 2타점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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