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아줌마 이효리, 거침없는 19금 입담 터졌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5.14 00: 02

결혼 후 예능 데뷔작으로 ‘매직아이’를 선택한 이효리가 거침없는 19금 입담으로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13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의 코너 '혼자 알면 안 되는 뉴스‘에서는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 작가 등이 출연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4명의 MC들은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1년에 123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통계를 접하곤 충격에 빠졌다.

이어 데이트 폭력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한 MC들. 이효리는 “상대 의사와 상관 없이 피임기구 쓰기를 거부하는 것은 폭력일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에 임경선 작가는 “폭력이다. 남자들은 나는 안전하다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적 또한 “남자들은 잘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말했다.
이에 결국 “질외사정이요?”라고 거침없이 외친 이효리. 이효리의 발언에 홍진경은 “진짜 아줌마야”라고 질겁했지만, 이효리는 “이런 이야기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이건 과학용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외국여성들은 콘돔을 소지하고 다니는게 자연스럽지만, 우리나라는 여성이 콘돔이라는 말을 꺼내는 거 자체를 이상하게 본다”고 성에 보수인인 사회적 분위기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여자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다.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 김구라, 배성재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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