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지구촌 최대 축제인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32개국은 오는 6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도 6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오전 4시 알제리(포르투 알레그리), 27일 오전 5시 벨기에(상파울루)를 상대로 16강행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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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월드컵을 3번 이상 개최한 나라는 없다. 2번이 최다인데 브라질은 1950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제20회 월드컵을 개최한다. 이탈리아(1934, 1990), 프랑스(1938, 1998), 독일(1974, 2006), 멕시코(1970, 1986) 등 4개국도 한 번도 개최하기 힘든 월드컵을 2번이나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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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이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시작으로 1962 칠레, 1970 멕시코, 1994 미국, 2002 한일 월드컵까지 총 5회 왕좌를 차지했다. 이탈리아가 4회, 독일이 3회(당시 서독),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각 2회 우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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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브라질에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1990 이탈리아, 1994 미국, 1998 프랑스, 2002 한일, 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꿈의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은 브라질에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8강행을 노린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서 4강 신화를 달성한 뒤 2010 남아공 월드컵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기쁨을 누렸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태극 전사들이 또 한 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을 차지했던 나라는 총 8개국에 불과하다. 유럽과 남미가 양분했다. 유럽에선 '무적 함대' 스페인,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레블뢰 군단' 프랑스, '전차 군단' 독일,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등 5개국이 정상을 경험했다. 남미에선 '삼바 군단'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3개국이 월드컵에 입맞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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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은 상파울루, 쿠리티바, 쿠이아바, 포르투 알레그리, 벨로 오리존테, 브라질리아, 포르탈레자, 마나우스, 나탈, 헤시페, 리우 데자네이루, 살바도르 등 12개 도시에 있는 1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쿠이아바를 시작으로 포르투 알레그리, 상파울루에서 차례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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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면적은 한반도의 38배인 851만 4,877㎢로 러시아, 캐나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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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상금은 3500만 달러로, 이는 약 360억 원에 달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상금 3000만 달러보다 500만 달러가 인상된 금액이다. 준우승팀 상금은 2500만 달러(약 260억 원)이고, 32개 본선 진출국에는 800만 달러(82억 원)의 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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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브라질 월드컵 개막까지 4만 3200분(30일*24시간*60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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