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가 끌고 배성재가 밀고…웃음 터졌다 (종합)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5.14 00: 29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가 베일을 벗었다. 이효리가 결혼 후 첫 예능복귀작으로 선택한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은 ’매직아이‘는 이효리의 거침없는 입담과 기 센 언니들의 신선한 조합, 배성재 아나운서의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는 '놓친 뉴스 다시보고 숨은 사람 찾아가세'라는 콘셉트 아래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이 진행하는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와 김구라, 배성재가 진행하는 '숨은 사람 찾기' 두 코너로 구성됐다.
1부는 이효리가 책임졌다. 이날 홍진경은 “이렇게 네 명이 모인 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반가워했지만, 이효리는 “약간 남자들한테 인기 없는 여자들 모아놓은 느낌”이라고 자평하며 “세 보인다는 것도 싫지만 약해 보이는건 더 싦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어 이효리는 “우리가 교양프로그램도 아니고 예능인데 나는 호동오빠처럼 진행을 저돌적으로 하고 싶다”며 다른 출연자들에게 개인기를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자신은 화려했던 과거부터 이상순과의 신혼생활까지. 이효리의 사생활을 낱낱이 공개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특히 데이트폭력 리스트를 작성하던 이효리는 “상대 의사와 상관없이 피임기구 쓰기를 거부하는 것은 폭력일까?”라는 화두를 던진 후, 거침없는 19금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공개된 2부 코너에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어리바리한 모습이 재미를 안겼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브라질 월드컵 준비로 바쁘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체념한 후 인터뷰이 이길복 감독 앞에서 돌변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 배성재 아나운서는 “그거 어떻게 된 거예요”라며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의 연애담을 넌지시 묻는 김구라의 질문에 순박한 표정으로 미주알고주알 털어놔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이효리가 끌고 배성재 아나운서가 민 ‘매직아이’. 과연 정규편성으로 강호동과 맞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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