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정대현, 5선발 눈도장 받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14 07: 39

‘미완의 대기’로 평가받고 있는 두산 좌완 정대현(23)이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5선발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연승의 기세를 타고 있는 두산은 14일 문학 SK전 선발로 정대현을 예고했다. 팀의 연승 여부도 중요하지만 두산으로서는 정대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한 판이다. 아직 확실한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5선발 판도 때문이다.
정대현은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했으나 2⅓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송일수 감독은 “정대현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라고 말했고 약속대로 이날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만큼 정대현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통산 선발 등판은 올 시즌을 포함해 세 차례였다. 그러나 세 번의 등판 모두 승리투수가 되는 데는 실패했다. 오히려 2패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했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6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한편 4연패의 늪에 빠진 SK는 채병룡(32)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채병룡은 올 시즌 7경기(선발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승리보다 패전이 더 많지만 경기 내용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올 시즌 두산전에서는 4월 9일 잠실 경기에 출전해 5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기억이 있다. 통산 두산전에서는 37경기에서 9승8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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