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와의 콜라보로 화제를 모았던 신인그룹 하이포가 '봄 사랑 벚꽃말고'로 5월 둘째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이포는 지난 13일 여객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로 결방됐던 '인기가요'에서 걸그룹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와 악동뮤지션의 '기브 러브(Give love)'와 1위 대결을 벌여 최종 1위에 올랐다.
특히 음원 점수 60%와 SNS 점수 40%를 반영한 '인기가요'의 차트에서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말고'는 음원 점수 6000점과 SNS점수 3500점으로 총점 9500점을 기록, 2위를 차지한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의 총점인 7499점을 약 2000점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하이포는 아이유와 함께한 데뷔 싱글 '봄 사랑 벚꽃말고'로 남성 신인그룹으로는 최초로 데뷔와 동시에 국내 9대 음원 차트 1위를 점령, 멜론, 엠넷, 네이버 주간 차트와 빌보드 K-팝차트, 가온차트 5월 2주차 등 대형 차트들의 주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방송 활동 없이 지상파 1위까지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봄 사랑 벚꽃말고'는 봄날의 상쾌한 계절감을 연상케 하는 리드미컬한 멜로디 속에 아이유가 직접 지은 노랫말이 어우러져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을 잇는 또 하나의 '봄날의 찬가'로 리스너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어 왔다.
한편 하이포는 내달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으로,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공연, 프로모션 투어를 비롯해, 국내 예능 및 음악 방송, 뮤지컬, 연기 등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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