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제 67회 칸영화제가 오늘(14일) 개막한다.
한국 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부문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 영화는 2012년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이후 2년 연속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4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받았다.
배두나, 김새론 주연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선균, 조진중 주연 액션영화 '끝까지 간다'가 감독 부문에 초청됐다. 류승룡 주연 '표적'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되고, 단편영화 '숨'도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부문에 진출했다.
그런가하면 '칸의 여왕' 전도연은 국내 배우로는 처음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았다. 국내 영화인 중에선 1994년 고 신상옥 감독과 2009년 이창동 감독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실스 마리아', 베르트랑 보넬로의 '생 로랑', 미셸 아자나비슈스의 '서치', 아톰 에고이안의 '포로들', 장-뤽 고다르의 '안녕 언어', 자비에 돌란의 '마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맵스 투 더 스타스', 켄 로치의 '지미스 홀', 가와세 나오미의 '두 번째 창', 토미 리 존스의 '더 홈스맨', 다르덴 형제의 '투 데이즈 원 나잇',마이크 리 의 '미스터 터너' 등이 후보에 올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편, 제 67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4일 개막작인 니콜 키드먼 주연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상영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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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 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