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솔로가수로 변신, 첫 번째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다. '은밀하고 성숙한 섹시' 콘셉트로 기존 섹시가수와 차별화된 매력을 내세운 전효성의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지난 12일 정오 공개된 전효성의 첫 번째 솔로앨범 '탑 시크릿(TOP SECRET)'의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Good-Night Kiss)'는 가요계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힙합 트렌드인 트랩으로 크로스 오버를 시도한 댄스곡이다. 전효성만의 고혹적인 매력을 은밀하고 성숙하게 풀어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쇼케이스를 통해 첫 번째 솔로무대를 공개했던 전효성은 오는 16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쇼케이스에서 탄탄한 몸매가 돋보이는 안무와 의상, 무대매너로 화제를 모은 만큼 그의 컴백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사실. 전효성의 컴백 무대에서 주목해야할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전효성이 보여주는 은밀한 섹시 퍼포먼스
전효성이 쇼케이스에서도 밝혔듯이 '굿나잇 키스'의 콘셉트는 파워풀하기보다는 '살랑사랑거리고 은밀한 느낌'이다. 파격적이고 파워풀한 '대놓고' 섹시가 아니라 은밀하고 성숙한 섹시인 것. 앨범 콘셉트처럼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는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살짝 드러난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또 에너지가 넘쳤다.
시크릿의 '샤이 보이', '별빛달빛', '유후' 등을 통해 애교 넘치는 상큼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전효성은 솔로무대에서 좀 더 농도 짙은 섹시함을 어필할 예정이다. 쇼케이스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무대에서 섹시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안무와 가사를 살린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고정시킨 만큼 컴백 무대에서도 전효성의 은밀한 유혹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크릿 멤버들 없이 홀로 무대에 오르는 만큼 얼마나 화려하고 풍성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 퍼포먼스 살려주는 화려한 의상
여자 가수들의 무대를 더욱 화려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의상도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전효성은 쇼케이스에서 과감한 핫팬츠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효성의 육감적인 몸매, 특히 '꿀벅지'를 돋보이게 한 의상으로, 자연스러운 섹시미를 어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보다 화려한 의상이 등장했다. 전효성의 몸매라인을 강조하는 드레스와 섹시한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낸 다양한 의상이 활용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직 첫 방송 무대 의상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 노래와 퍼포먼스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전효성만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의상을 선택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크릿 넘어 솔로로..매력적인 보컬
전효성의 보컬을 온전히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컴백 무대가 가지는 기대감 중 하나다. '굿나잇 키스'는 허스키하면서도 매력적인 전효성의 보컬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킨 곡. 전효성만의 매혹적인 음색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은밀한 곡의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
전효성 역시 쇼케이스에서 "메인 보컬인 송지은처럼 노래를 잘한다고 할 수는 없어도 내 목소리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음색을 살릴 수 있는 곡을 만났다"고 밝히며 솔로로서 보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솔로가수로서 시크릿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보컬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내는 솔로앨범인데 보컬과 퍼포먼스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솔로 여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