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 배우들이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뾰족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감격시대’에 출연했던 한 배우의 관계자는 14일 오전 OSEN에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아직까지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초반에 일부 받은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답답해 했다.
이 관계자는 “제작사가 돈이 없는데 법원에 압류 조치를 한다고 해서 출연료를 받을 수 있는 건가 의문”이라면서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할 뿐이다. 출연료를 받지 못한 배우들끼리 대책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배우의 관계자는 “우리 배우는 다행히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에 속해 있는 배우라서 한연노 차원에서 출연료를 받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완전히 출연료를 다 받거나 해결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배우 측도 “여전히 많은 배우들이 출연료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앞서 제작사는 드라마 방영 중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불거지자 출연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배우들 측에 따르면 종영 한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미지급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다.
일단 제작사는 앞서 지난 달 오는 15일까지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약속한 시한까지 하루가 남았다. 일부 배우들은 제작사에서 출연료를 받지 못하면 향후 법원에 압류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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