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기대작들, 모바일 게임시장서 한판 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5.14 10: 35

모바일게임사 게임빌이 글로벌 시장에 제대로 준비된 게임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도전은 축구, 농구 종목으로 세계 모바일 스포츠 게임 시장을 양분해 온 글로벌 게임사와 야구 소재의 신작을 출시한 게임빌의 한판 승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
이들 개발사는 세계적 스포츠인 축구, 농구, 야구 등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경쟁에 들어갔다. 작년 말 출시되어 글로벌 흥행 모바일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축구 게임 ‘피파14’, 농구 게임 ‘NBA 2K14’에 야구 게임 ‘MLB 퍼펙트이닝’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이들 게임은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와 미국프로농구(NBA), 미국 프로야구(MLB) 등 공식 라이선스와 3D 그래픽, 대규모 콘텐츠를 탑재했다는 점으로 보기 드문 모바일 스포츠 게임의 블록버스터급 승부로 평가된다.
 
PC와 콘솔부터 십 수년 이상 축구, 농구 종목의 세계적인 흥행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피파’, ‘NBA’ 시리즈는 축적된 스포츠게임에 대한 노하우와 세계적 인지도와 고정 팬들의 호응이 강점이다. ‘피파14’는 세계 33개 리그의 실제 선수, ‘NBA 2K14’는 미국 프로 농구뿐 아니라 유럽 강팀으로 구성된 유로 리그 선수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신작이 출시되거나 월드컵, NBA 결승 등의 대형 행사 마다 세계적인 붐업이 되는 점도 게임의 유명세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에 맞설 게임빌의 ‘MLB 퍼펙트이닝’은 완벽한 MLB 라이선스에 모바일게임 전문 회사의 기술력과 서비스 능력이 더해졌다는 것이 차별화된 승부수다. 미국프로야구선수협회(MLBPA)의 선수 초상권 기반의 라이선스 야구 게임에 그쳐왔던 모바일 야구 게임의 사실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게임빌은 MLBPA는 물론 구단 및 전용 구장, 로고 사용권을 갖고 있는 MLBAM와 동시 계약을 체결, MLB 게임으로의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완벽한 라이선스 게임에 머물지 않고 MLB 소속 30개 팀 선수 모두를 풀 3D 그래픽으로 그려낸 점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대형 스포츠 게임의 출시는 적지 않은 라이선스 투자 비용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 능력이 최대 화두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능력 세계 TOP 10으로 인정받는 게임빌의 이번 출시는 축구, 농구로 양분된 모바일 스포츠게임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빌 김진영 실장은 “10년이 넘은 모바일 야구 게임 개발력과 글로벌 서비스에 MLB 라이선스가 더해진 ‘MLB 퍼펙트이닝’ 출시는 한국 모바일게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 일주일을 맞이한 ‘MLB 퍼펙트이닝’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한국 등 글로벌 오픈 마켓에서스포츠 분야 인기 TOP5를 기록, 빠르게 순위가 상승하며 새로운 흥행 모바일 스포츠 게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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