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남편 윤승호 “발달장애 아들 통해 인생 배운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14 11: 02

개그우먼 김미화와 그의 남편 윤승호 교수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미화와 윤승호는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윤진희에 대한 진심 어린 심경을 전했다.
윤승호 교수는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집은 다 같은 처지일 것”이라며 “지금은 아들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배려를 배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희는 경계인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사이에 있다. 경계인들에게는 항상 나쁜 사람들이 접근한다”며, “’술 사줄게’, ‘10만 원을 줄게’라고 하면서 접근해 사기를 친다. 금전적인 문제라면 금치산, 한청치산자 신청을 하면 되는데 신체적인 위험이 따르더라”라며 아들을 미국으로 보낸 이유를 밝혔다.
아들의 장애에 대해서 두 사람은 “22번 염색체 일부가 손실됐다. 시신경이 약하고 몸동작이 어눌하고 논리적 사고와 계산을 잘 못한다. 의학을 통해 고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미화와 윤승호는 이날 방송에서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미화의 남편과 아들에 대한 방송을 본 네티즌은 “김미화 보이지 않는 아픔이 많이 있었겠다”, “김미화 아들 건강히 잘 지내길 바란다”, “김미화와 윤승호 교수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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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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