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G 연속안타' 텍사스, 휴스턴에 0-8 완봉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4 11: 59

[OSEN=선수민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완봉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킬의 완봉투에 막혀 0-8 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2번 출루에 성공했지만, 2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20패(20승)째를 당해 승률 5할이 됐고, 휴스턴은 13승(27패)째를 따냈다.
휴스턴이 선취점을 냈다. 2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카터가 좌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다음 타자 L.J 호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리며 2점을 선취했다. 휴스턴은 2사 후에도 호세 알투베의 2루타와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덱스터 파울러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텍사스도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3회초 선두 로빈슨 치리노스가 3루 방면 기습번트로 출루했고 1사 후 추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앨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기회가 무산됐다.
이번엔 휴스턴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4회말 1사 후에 알투베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고 후속 스프링어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앞서갔다.
휴스턴은 5회말에도 선두타자 헤수스 구즈만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카터가 2루타를 쳐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호스가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카를로스 코포란의 스리런포가 나오며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0-8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앤드루스가 다시 한 번 더블플레이로 물러났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 프린스 필더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알렉스 리오스가 5-4-3 병살타를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서 3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1점도 내지 못한 채 완봉패를 당했다.
휴스턴 선발 카이킬은 9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호스가 투런포 포함 3타점을 기록했고, 코포란 역시 스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 선발 맷 해리슨은 1⅔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부상으로 2회말 2사 1,3루에서 저스틴 저마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는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2번 출루했고, 필더는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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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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