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째, SBS와 MBC는 음악과 개그 프로그램의 재개를 속속 하고 있으나 KBS만이 결방을 확정했다.
KBS측 관계자는 14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주 '뮤직뱅크'가 결방을 확정했다. 더불어 음악 프로그램인 '불후의명곡'과 개그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역시 결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국민적 분위기에 맞추려는 것"이라고 결방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SBS는 이번주부터 음악 및 개그 프로그램 방송을 재개한다. SBS 관계자는 "이번주 '인기가요', '웃찾사'가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라며 "아직 조심스럽다. 특히 '웃찾사'의 경우 변동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지상파 3사 중 지난주 가장 먼저 '쇼! 음악중심', '코미디의 길'의 방송을 시작했다. 더불어 엠넷 '엠카운트다운' 역시 지난주 방송을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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