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양키스전 3⅔이닝 4K 1실점…첫 구원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14 12: 45

마쓰자카 다이스케(34, 뉴욕 메츠)가 지하철 시리즈에서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마쓰자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3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호투했다. 일찍 물러난 선발을 대신한 마쓰자카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메츠가 11-5로 앞서고 있던 5회말 선발 잭 휠러를 구원하러 나온 마쓰자카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양거비스 솔라테와 켈리 존슨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한 마쓰자카는 7회말 선두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마크 테세이라와 알폰소 소리아노를 삼진 처리하는 등 3명의 타자를 연달아 돌려세웠다. 8회말 선두 솔라테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은 마쓰자카는 존슨의 볼넷 이후 브라이언 로버츠의 병살타와 브렛 가드너의 중견수 플라이에 이닝을 끝내 8회까지 책임졌다.
8회까지 버틴 마쓰자카는 팀의 12-7 승리 속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첫 승인 동시에 메이저리그에서 따낸 자신의 54번째 승리였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24차례 등판 중 구원 등판이 1번밖에 없던 마쓰자카는 올해 11경기를 모두 구원으로 나섰고, 11번째 경기에서 첫 구원승을 만들어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3에서 2.60으로 내렸다.
마쓰자카의 호투 속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메츠는 지하철 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19승 19패가 됐다. 4연패를 당한 양키스도 19승 19패로 메츠와 승률이 같아졌다.
nick@osen.co.kr
ⓒ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