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음주운전 논란에 '예체능' 측 대처는 '통편집'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5.14 13: 35

축구선수 출신 가수 구자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키로 하면서 연예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구자명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 전직 축구선수다운 맹활약에도 불구, 통편집 대상이 됐다. 음주운전으로 프로그램 하차까지 결정된 상황에서 제작진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 
이와 관련해 '예체능'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작진과 논의 끝에 구자명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며 "이날 방송분에서 역시 가능한 한 대거 편집할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해당 방송분에서 구자명은 골을 넣는 등 큰 활약을 했다고 알려졌으나 개인 컷이 모조리 삭제돼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불가피하게 등장할 수밖에 없는 단체 장면과 축구 경기 장면, 그리고 목소리로만 간혹 출연했다.
구자명은 같은 날 오전 5시 3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지하차도 입구 벽과 충돌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33%로, 이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에 누리꾼들은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활약 했어도 안 나오는 게 맞지",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제작진 편집 큰일이네",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반성 많이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강호동, 정형돈, 조우종, 이정, 이규혁, 서지석, 윤두준, 이기광, 이영표 등이 출연해 축구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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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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