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한(56) 수석코치가 전격 사임했다.
한화는 14일 김성한 수석코치의 사임 소식을 알렸다. 김성한 수석은 김응룡 감독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김 감독도 장고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김 수석은 14일 오전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에서도 이를 최종적으로 수용했다. 한화 구단은 김 수석에게 남은 계약기간 동안 구단 자문 및 인스트럭터 역할을 제안했고, 김 수석도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수석코치로서 감독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응룡 감독도 "남은 시즌 수석코치 없이 치를 것"이라며 "이번 김성한 수석의 사임으로 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화는 14일 현재 11승19패 승률 3할6푼7리로 8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최근 4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에 김성한 수석코치가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화는 지난달 24일 1군 배터리코치를 교체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코치진에 변화를 주게 됐다.
김성한 수석의 사임이 한화의 분위기 반전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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