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남편, 아들 美 보낸 이유 들어보니 '눈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5.14 14: 12

개그우먼 김미화 남편인 윤승호 교수가 발달 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에 관해 언급, 시청자들을 울렸다.
김미화와 윤승호는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아들 윤진희에 대한 진심 어린 심경을 전했다.
이날 윤승호 교수는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집은 다 같은 처지일 것”이라며 “지금은 아들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배려를 배운다”고 입을 뗐다.

그는 아들에 대해 “진희는 경계인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사이에 있다. 경계인들에게는 항상 나쁜 사람들이 접근한다”고 밝혔다.  
또 윤승호 교수는 “아들에게 ’술 사줄게’, ‘10만 원을 줄게’라고 하면서 접근해 사기를 치는 사람이 많다. 금전적인 문제라면 금치산, 한청치산자 신청을 하면 되는데 신체적인 위험이 따르더라”라며 아들을 미국으로 보낸 이유를 밝혔다.
아들의 장애에 대해서 두 사람은 “22번 염색체 일부가 손실됐다. 시신경이 약하고 몸동작이 어눌하고 논리적 사고와 계산을 잘 못한다. 의학을 통해 고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미화 남편의 아들 언급에 누리꾼들은 “김미화 남편, 몰랐던 사실인데 장애 아들이 있었구나”, “김미화 남편, 아들에 대한 사랑이 눈에 보인다”, “김미화 남편, 힘든 상황을 저렇게 생각할 수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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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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