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엔트리 3명 교체 '정현석 1군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14 16: 45

김성한 수석코치가 전격 사임한 한화가 1군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한화는 1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투수 정재원, 내야수 강경학, 외야수 박준혁 등 3명의 선수들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그 대신 투수 이동걸과 임기영 그리고 외야수 정현석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특히 정현석은 지난해 군제대 복귀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정현석은 올해 28경기에서 타율 2할3푼 17안타 3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으나 최근 들어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 15타수 3안타 타율 2할에 그쳤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가 타격감을 조율하게 됐다.

정현석이 빠진 자리에는 신인 외야수 박준혁이 들어왔다. 박준혁은 올해 2군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 14안타 8타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2루타 3개, 3루타 3개로 빠른 발을 앞세운 장타력을 과시했다. 한화에 부족한 대수비 및 대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내야수 강경학도 군제대 후 처음 1군에 등록됐다. 강경학 역시 올해 2군 퓨처스리그 26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 22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5월 8경기 모두 안타를 터뜨렸는데 그 중 7경기에서 2안타 이상 멀티히트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아울러 사이드암 투수 정재원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정재원은 2군 퓨처스리그 16경기에서 2승1패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3.05로 활약했다. 한화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한 수석코치 사임과 함께 엔트리 3명을 교체하며 분위기를 전환한 한화가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