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선희 콘서트 실황 방송..깊은 감동 예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5.14 14: 59

가수 이선희의 콘서트 ‘노래하는 이선희’가 오는 15일 MBC를 통해 안방극장에 방송된다. 
이선희는 최근 5년 만에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인 15집을 발표하고 명불허전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랜 시간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대중들에게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일 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전 이선희는 “이 무대에 서기까지 많이 고민했다. 오늘 고인과 유가족 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진심을 다해 열심히 노래 부르겠다“는 심경을 밝히며 추모의 분위기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노래하는 이선희’에서는 ‘J에게’,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 그녀의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라이브로 처음 보이는 15집 신곡들도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환상적이고 웅장한 무대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록무대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선희의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축하하는 동료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배우 김희애는 “프로페셔널하게 가수로서 관리를 무척 잘 하시는 것이 존경스럽다.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최고의 가수가 되길 바란다”, 배우 이덕화는 “쇼 프로 MC 볼 당시 이선희를 소개하면 유독 여성팬들의 함성이 컸다. 지금은 전설이 됐지만 그때와 얼굴과 목소리가 똑같다”며 이선희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을 꽉 채운 관객들은 공연 중 감동으로 조용히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신나게 호응하며 즐기기도 했으며, 공연 후에는 깊은 여운에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5일 오후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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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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