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로 인해 공식사과 입장을 밝혔던 MBC 측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해당 프로그램 방송 원본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MBC 측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 및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지난 12일 방송사고를 냈던 자사 시사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의 '금수원의 중심, 전양자의 두 얼굴' 편 완성본을 무료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방송 사고로 전파를 타지 못한 전양자가 논란이 발생한 후 자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이웃 주민의 인터뷰와 수많은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달라는 제작진의 마무리 구성이 담겨 있다.

앞서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 12일 방송된 ‘금수원의 중심, 전양자의 두 얼굴’ 방송에서 결론에 해당되는 2분 40초가량의 방송이 전파를 타지 않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구원파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양자를 다룬 방송이기 때문에 이 같은 사고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의 종합편집 과정에서 프로그램 결론에 해당하는 2분 40초가량의 분량이 방송되지 못했다”면서 “이와 같은 방송사고가 발생한 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재발 방지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MBC 방송사고 공식사과 및 원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MBC 방송사고 공식사과, 원본 공개라도 해서 다행이다", "MBC 방송사고 공식사과, 민감한 방송분에서 사고가 나다니", "MBC 방송사고 공식사과, 이런 사고 다신 나지 않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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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