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거리’ 김옥빈 “소매치기 수업까지 받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14 15: 28

배우 김옥빈이 ‘유나의 거리’에서 소매치기 역할 연기를 위해 수업까지 받은 사실을 전했다.
김옥빈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제작발표회에서 “소매치기 출신 사업가에게 수업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소매치기를 혼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조직적이고 쥐도 새도 모르게 털어가더라”라며 “그리고 돈을 가지고 가는 게 한 푼, 두 푼이 아니라 어마어마하더라.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김옥빈은 “그래서 그 수업을 받고 나서 스태프들이 나를 조심하라고 농담으로 얘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김옥빈은 한때는 전과 3범의 소매치기 조직원으로 소매치기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매치기범이었지만, 출소 후 카페에서 일하고 지내는 강유나 역을 맡았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는 19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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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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