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주축 수비수 알렉스 윌킨슨(30)이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밟을 확률이 높아졌다.
에인지 포스테코글루 호주 대표팀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6월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예비 명단 30명을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평균 나이가 23세로 매우 젊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하는 윌킨슨도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호주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던 윌킨슨은 이후 꾸준하게 호주 대표팀에 드나들며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윌킨슨처럼 몇몇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지켜봤다. 모든 선수들에게 최대의 기회를 주어서 스스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윌킨슨은 "브라질 월드컵 30인 명단에 들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브라질로 가는 23인 명단에 들어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지 훈련때문에 브라질에 많이 가봤기 때문에 호주 대표팀의 어느 선수보다 브라질에 대해서 난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전북팬들의 힘찬 응원 덕분에 전북에서 잘해 대표팀에 들어가게 된것 같다.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브라질 월드컵의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 편성,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와 함께 16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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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