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수사극 ‘신의 퀴즈4’, 국민케드 신화 잇나?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14 16: 37

OCN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가 시즌 4로 돌아왔다. 이미 1, 2, 3시즌으로 ‘국민 케드’로 자리 잡은 ‘신의 퀴즈’가 이번 시즌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채워줄 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는 ‘신의 퀴즈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민우PD와 배우 류덕환, 윤주희, 슈퍼주니어 동해, 레인보우 재경, 박준면, 강성필은 ‘신의 퀴즈4’ 첫 방송에 앞서 인터뷰에 응하며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의 퀴즈4’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메디컬 범죄 수사극을 표방한 드라마 ‘신의 퀴즈’의 네 번째 시즌.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신의 퀴즈4’는 원년멤버 류덕환, 윤주희가 다시 뭉치고 이동해, 김재경 등이 새롭게 합류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 시즌에 대해 이민우PD는 “전보다 조금은 더 밝아지고 재미 있어진다. 캐릭터들끼리 ‘썸’도 타는 등 많은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라며 차이점을 꼽았다. 그는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에피소드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신의 퀴즈4’에는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함은 물론, 이들 간의 러브라인도 생겨 전에는 보지 못했던 신선한 멜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류덕환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들어와서 활력이 들어온 것 같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느낌들이 잘 살고 있다”며 새 식구들을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류덕환은 드라마의 중심에서 항상 극을 끌어온 만큼 시즌4에 들어선 ‘신의 퀴즈’에 대해 감회가 새로운 듯 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연기할 것을 다짐하며 “시즌 1, 2, 3으로 지나오면서 캐릭터가 깊어지고, 관객들이 이해라기 어려운 부분들이 생겼다. 시즌 4에서는 1에서의 분위기를 살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의 퀴즈4’를 기다리는 분들에게도 기대가 되겠지만, ‘신의 퀴즈’를 처음 보는 분들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의 퀴즈’는 국내 장르물의 ‘원조’라고 불릴 만큼 그 역사(?)와 개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사극이 지상파, 케이블 할 것 없이 다양해진 상황. ‘신의 퀴즈’ 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민우PD는 “수사물 각각의 성격이 다르다”며, “‘신의 퀴즈’는 사건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저지르고, 그 피해자가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구조적인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드라마다. 이 전반적인 것들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메디컬과 수사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민우 PD는 또, “‘신의 퀴즈’ 시즌 4가 됐다고 해서 다른 데로 초점이 바뀌지는 않는다. 여전히 메디컬 수사 드라마다. 다만 진우(류덕환 분)와 경희(윤주희 분) 캐릭터들이 시즌 2에서부터 시작한 연애가 시간이 흐른 만큼 성숙한 멜로로 그려질 예정이다. 다른 장르로 흘러가지 않고 수사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신의 퀴즈4’는 오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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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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