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가 5주째 결방을 확정했다.
14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7일 방송 예정이던 '불후의 명곡'은 한 주 더 결방을 결정했다. '불후의 명곡'은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5주째 결방을 이어가고 있다.
'불후의 명곡'은 오는 19일 예정돼 있던 '고(故) 박시춘' 편의 녹화를 취소하는 등,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음악 방송이 전파를 타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방송을 앞두고 있던 가정의 달 편에는 휘성, 거미, 김진호, 오렌지캬라멜, 조성모 등이 출연해 큰 기대를 모아왔다.
반면 SBS는 이번주부터 음악 및 개그 프로그램인 '인기가요', '웃찾사' 등의 방송을 재개한다.
앞서 MBC도 지상파 3사 중 가장 먼저 '쇼! 음악중심', '코미디의 길'의 방송을 시작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역시 지난주 방송을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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