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하며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포항은 지난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전반 5분 김승대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전주에서 펼쳐진 1차전서 2-1로 승리했던 포항은 합계 스코어 3-1,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8강에 오르는 쾌거를 맛봤다.

K리그에서 1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포항은 ACL 무대에서도 8경기 5승 3무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월드컵 휴식기를 맞았다.
지난해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포항은 올 시즌에 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K리그 득점 선두 김승대는 ACL에서도 5골을 만들어내며 포항의 아시아 정상 등극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K리그에서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명주도 에이스로 활약하며 김승대와 함께 포항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한편 포항의 ACL 8강 상대는 오는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AFC 하우스에서 조추첨을 통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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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