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첫 등판, 기대된다.”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시즌 첫 등판을 앞둔 우완 김진우(31)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 감독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진우가 오늘 첫 등판이라 기대된다”며 “퓨처스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2이닝밖에 못 던진 점이 아쉽지만 오늘 100개 이내로 던지게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김진우는 NC를 상대로 이날 시즌 첫 등판한다. 김진우는 올해 시범경기 도중 왼쪽 정강이에 타구를 맞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회복 후 약 두 달 만에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 3일과 8일에 걸쳐 두 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던졌다.
선 감독은 “진우가 첫 등판이라 경기 감각이 과연 어느 정도일까는 문제다”라면서도 “불펜 투구할 때는 구위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했다. “6이닝 이상 던지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우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66승 5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김진우가 가세함에 따라 KIA는 에이스 양현종과 데니스 홀튼, 송은범, 김진우로 구성된 안정된 선발 마운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김진우가 시즌 첫 등판에서 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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