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
터키 한 탄광이 폭발해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백 명이 매몰돼 있어 사상자의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3시 20분께 터키 서부 도시 마니사의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광부 201명이 숨졌고 80여 명이 다쳤다.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중독이 주요 사망원인"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2백여 명이 광산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돼 희생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재난 당국은 폭발 당시 탄광 안에 7백여 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현재까지 360여 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 400여 명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는 탄광 안 2킬로미터 지점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