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LG전 6이닝 2실점.. 패전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4 21: 02

[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4)이 시즌 6패의 위기에 놓였다.
송승준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1-2로 뒤진 7회말 교체돼 패전 위기에 몰렸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송승준은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지환에게 좌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진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조쉬벨을 1루 땅볼로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이병규(9번)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 최경철을 연속범타 처리해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송승준은 3회에도 첫 타자를 잘 막아냈지만 후속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3회말 손주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이진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조쉬벨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병규(9번)를 중견수 플라이, 정성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위기 속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던 송승준은 5회에 흔들렸다. 5회말 최경철을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용택을 2루 땅볼로 막아냈으나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진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조쉬벨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첫 타자 이병규(9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정성훈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아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정의윤을 5-4-3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송승준은 올 시즌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전 등판인 8일 사직 두산전에서도 3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돼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만을 내줬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롯데는 7회초까지 LG에 1-2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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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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