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1사 만루 삼성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 삼성과 한화는 밴덴헐크와 송창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밴덴헐크는 1군 복귀전인 8일 문학 SK전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고 156km의 직구를 앞세워 SK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3안타 1볼넷을 허용한 게 전부. 9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밴덴헐크가 이날 경기에서 복귀 첫 등판에서의 위력투를 뽐낸다면 3승 사냥도 어렵지 않을 듯. 밴덴헐크는 한화전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해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00. 삼성은 한화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7-1로 이겼다. 선발 윤성환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박한이 등 주축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송창현은 올 시즌 성적 1승 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해 삼성전에 3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0.90의 평균자책점 기록할 만큼 안정된 투구를 뽐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