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에서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1사 후 키라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이겨 오승환은 시즌 9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8이닝 2실점한 선발 이와타 미노루의 뒤를 이어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엘드레드에게 5구째 147km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그러나 키라에게 147km 높은 직구를 던져 이번에는 홈런을 맞았다.

후속타자 대타 마쓰야마 류헤이를 상대한 오승환은 3구째 포수 앞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대타 다나카 고스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일본 무대 두자릿수 세이브에 1개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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