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16강 2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K리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가와사키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 2차전 합계 4-4를 기록한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에 안착,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딛고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동아시아에 분배된 4장의 8강 티켓 중 마지막 남은 한 장을 서울이 거머쥐면서 8강 진출팀 4팀은 서울, 포항,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결정됐다. 히로시마 산프레체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모두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J리그는 ACL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후반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교체된 에스쿠데로를 격려하고 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