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최진호(25)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고양 Hi FC를 꺾고 리그 7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9라운드 고양과 경기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 4패(승점 13)를 기록한 강원은 7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르며 챌린지 선두 대전 시티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제골은 고양이 터뜨렸다. 고양은 전반 15분 알렉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며 0-1로 앞서갔다. 여기에 10분 후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알렉스가 성공시키며 0-2로 앞서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그러나 최진호의 발끝에서 연달아 골이 터지며 강원의 극적인 역전승이 이루어졌다. 최진호는 전반 17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1-2로 마무리한 후 후반 27분과 28분 연달아 골을 만들어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최진호는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며 강원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챌린지 선두 대전 역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FC와 경기서 3-2 승리를 거두며 1위를 수성했다. 이날 승리로 8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1무)을 달린 대전은 7승 1무 1패(승점 22)를 기록, 챌린지 10개 팀 중 유일하게 승점 20점을 돌파하며 단독 선두를 지켜나갔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서 1-0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끊어내고 승점 3점을 추가, 2승 2무 4패(승점 8)로 5위로 도약했다. 부천FC는 대구FC를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 14일 전적
▲ 고양종합운동장
강원FC 3 (1-2, 2-0) 2 고양 Hi FC
△ 득점 = 전 27 후 27, 28 최진호(강원) 전 15 주민규 전 25 알렉스(이상 고양)
▲ 안양종합운동장
안양FC 2 (1-1, 1-2) 3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27 송주한 후 9 임창우 후 12 반델레이(이상 대전) 전 45 김재웅 후 28 펠리피(이상 안양)
▲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FC 1 (1-0, 0-0) 0 수원FC
△ 득점 = 전 19 이완(광주)
▲ 대구스타디움
대구FC 0 (0-1, 0-0) 1 부천FC
△ 득점 = 전 23 강지용
costball@osen.co.kr
강원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