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김명민과 진이한이 미묘한 신경전을 펼쳐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관천선' 5회에는 이지윤(박민영 분)을 집까지 바래다준 김석주(김명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윤은 정혜령(김윤서 분)의 맹비난에 충격을 받은 석주를 위로했지만, 석주는 “태도의 일관성을 가져라. 사람이 이렇게 쉽게 변하면 혼란스럽다”고 딱딱하게 말했다. 이때 지윤과 한동네에 사는 전지원(진이한 분)이 두 사람을 발견하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지원은 석주에게 “지난번 재판에서 현란한 실력을 과시하더라. 논점을 벗어나 장황하게 늘어놓은 서면도 잘 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석주는 “다음부턴 논점에 집중해보도록 하겠다”고 담담하게 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지원이 김석주 팀에서 일하고 있음을 파악한 지원은 “김석주 변호사가 아무나 집에 데려다주는 사람은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앞으로의 세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개관천선'은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 등의 박재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거대 로펌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김명민 분)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참된 변호인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법정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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