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팀 간 5차전에서 8회 1사 2,3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결승 스리런을 앞세워 KIA를 9-5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4연승을 질주하며 23승 14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IA는 연패에 빠져 15승 18패.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1회초 선두 타자 이대형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이종환 타석 때 히트앤런 작전이 나왔고 이종환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 기회로 연결됐고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NC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후 김종호가 투수 앞 번트 내야안타를 때렸다. 김종호는 2사후 이호준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호준은 볼넷을 골랐다. 2사 1,2루에서 에릭 테임즈가 KIA 선발 김진우의 초구 149km 투심을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을 작렬헀다. 시즌 자신의 8호. NC가 3-1로 역전했다.
5회 두 팀이 맞붙었다. 5회초 KIA가 선두 안치홍의 2루타와 김주형의 좌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냈다. 계속해서 KIA는 강한울의 번트 안타와 차일목의 희생번트, 2사후 이종환의 내야안타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뽑고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NC가 5회말 2사 2,3루 기회에서 KIA 선발 김진우의 폭투를 틈타 한 점을 보탰다. 5회까지 NC의 4-3 리드.
KIA가 6회 공격에서 곧바로 따라붙었다. 1사후 신종길이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안타를 때렸다. 신종길은 안치홍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무사 2루에서 안치홍이 좌익수 앞 동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KIA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나지완이 안타와 도루를 묶어 2루까지 갔다. 신종길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3루에서 안치홍이 NC 두 번째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좌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자 8회말 NC가 반격에 나섰다. 연속 대타 작전이 성공했다. 박정준과 조영훈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1사후 김종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 타석 때 심동섭이 폭투를 범해 3루에 있던 대주자 이상호가 홈을 밟았다. 다시 5-5가 됐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나성범이 심동섭을 상대로 결승 스리런을 작렬했다. NC는 이후 한 점을 추가하고 9-5로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 에릭은 7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김진우는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6사사구(5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KIA 심동섭이 패전투수가 됐고 NC 임창민이 구원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결승 스리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테임즈도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KIA에서는 안치홍이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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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