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방 '두근두근', 세 쌍 모두 커플 실패..리얼 연애 남겼다[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15 00: 21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이 출연한 세 커플 모두 최종 커플 성사에는 실패를 하며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2TV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에는 정다은 아나운서와 김주경 축구코치, 1역 연봉 플로리스트 최민지와 한의사 송영섭, 배우 박준규 아들 박종찬과 연기 전공 여대생 김지안이 30일 동안 연애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커플들은 연애기간 이후 최종 선택의 시간을 가졌지만, 결국 모두 최종 커플 성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지안을 최종 선택한 박종찬은 "숨가쁘게 달려왔던 만큼 자유롭게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 반면 김지안은 "연애 중반부터 잘 모르겠더라. 이런 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박종찬을 선택하지 않아 커플 성사가 되지 않았다.

송영섭과 최민지는 서로를 선택하지 않았다. 최민지는 "지금 결정하기엔 이 남자를 계속 만날 지 자신 없었다"고 말했고, 송영섭은 "연인으로 만나긴 했는데 우리 나이가 어린 나이가 아니다 보니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하기에는 생각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아쉽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다은 아나운서와 김주경 역시 엇갈렸다. 김주경은 정다은과의 만남을 원했지만, 정다은은 반지를 끼고 나오지 않았다. 정다은은 "좋은 사람이지만, 지금 선택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주경은 "후회는 없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이날 정다은 아나운서와 김주경 코치는 데이트 막바지에 이르르며 그간 하지 못했던 독특한 데이트를 하며 달콤한 시간을 이어갔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김주경 코치의 생일을 맞아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전달했으며, 김주경 코치 역시 찜질방 데이트를 준비하는 것과 더불어 영상 이벤트를 하며 진심을 전달했다.
플로리스트 최민지와 한의사 송영섭은 마지막 데이트에서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서로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최민지는 "무뚝뚝한 영섭 오빠에게 조금은 지쳤다"고 말했고, 송영섭은 "많이 가까워졌다. 좋지만 표현에 서툴렀던 것 같다"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커플이었던 박종찬과 김지안은 끝까지 '밀당'을 유지했다. 박종찬은 자신의 연락을 잘 받아주지 않는 지안에게 계속 신경을 썼고, 지안은 "내가 초반에 설렜던 것이 종찬 때문인지, 이런 상황 때문이었는지 헷갈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면서도 내면에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20대 커플 답게 마음을 크게 숨기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은 세 커플의 30일간 연애과정을 통해 요즘 젊은 세대의 연애풍속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나이와 성향 별로 리얼한 연애 과정을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연애지침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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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로맨스 30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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