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조은지, '표적' 흥행 이끌며 승승장구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5.15 08: 19

영화 ‘표적’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화제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력계 여형사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 조은지의 미공개 스틸사진이 공개됐다.
극중 조은지는 영주의 후배 여형사 수진 역을 맡아 여훈(류승룡 분)이 엮인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음을 직감, 이를 끈질기게 추적하며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은지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누군가를 향한 분노의 눈빛을 표출하는가 하면 냉정한 강력계 여형사 포스를 물씬 풍기며 총을 장전하고 있는 모습.

이번 작품 ‘표적’을 위해 처음으로 숏 커트머리로 외적인 변화를 시도한 조은지는 위험천만한 카체이싱부터 회심의 일격을 가하는 격투신까지 모든 신을 직접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실감나는 액션을 선사, 작품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특히 조은지는 숨겨진 음모에 의해 충격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 수진의 슬픔과 분노가 담긴 복합적인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조은지의 열연이 빛을 발하며 클라이막스의 전조를 알리는 해당 장면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고조시켰다는 평가다.
지난 2000년 영화 ‘눈물’로 데뷔한 조은지는 영화 ‘아프리카’, ‘달콤, 살벌한 연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런닝맨’ 등과 드라마 ‘내 인생의 콩깍지’, ‘인생은 아름다워’, ‘파리의 연인’, ‘9회말 2아웃’, ‘개인의 취향’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2008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제16회 춘사영화상 신인여우상과 2013년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을 통해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대표적인 실력파 여배우. 오는 27일 소속사 대표와 오랜 열애 끝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또 화제다.
한편 의문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쓰고 쫓기는 여훈(류승룡 분)과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동행한 의사 태준(이진욱 분), 각기 다른 목적으로 두 남자를 쫓는 송반장(유준상 분)과 영주(김성령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표적’은 관객수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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