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손흥민이 바라보는 D-30, "완벽한 팀 만들 수 있는 시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15 08: 28

이청용(26, 볼튼)과 손흥민(22, 레버쿠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30여일 동안 대표팀을 완벽하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발 총성은 이미 울렸다. 사상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2일부터 파주 NFC에서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직 모든 선수들이 합류하지 않은 탓에 체계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은 일상적인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을 충실히 수행하며 발전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다.
지난 14일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30일 앞두고 파주 NFC에서 만난 홍 감독은 "앞으로 한 달이 남았다. 하지만 머릿속에서는 이미 월드컵이 시작된 상태다. 남은 기간 동안 우리가 부족한 점을 알고 발전시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려고 한다. 월드컵 본선에서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서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감독의 굳은 각오 만큼이나 선수들의 의지도 단단했다. 대표팀의 중심이 될 이청용과 손흥민도 한 뜻임을 내비쳤다. 목표는 단 하나다. 사상 첫 원정 8강행을 위한 완벽한 팀 만들기다.
이청용은 "한 달이 남았다. 하지만 한 달을 길게 생각하기 보다는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을 생각해서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다. 그렇게 하루씩 하다보면 30일 뒤에는 더 완벽한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 또한 "한 달이라는 시간은 우리가 완벽한 팀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 충분하다고 본다.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지만, 매 훈련을 집중해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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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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