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 QR3'(연출 김병욱, 이하 감자별)이 120부의 대장정을 마치고 오늘(15일) 종영한다. 그동안 김병욱 감독의 '하이킥' 시리즈가 새드엔딩을 맞은 것과 비교해 '감자별'은 온전한 해피엔딩을 그릴지 관심을 모은다.
'감자별'은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의 이순재를 비롯해 노주현과 금보라 등 중견 연기자들이 탄탄하게 끌고, 여진구와 하연수, 고경표 등 젊은 층이 이를 잘 따라줬다.
특히 풋풋하지만 설레는 로맨스를 나눴던 준혁(여진구 분)과 진아(하연수 분)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노씨 일가를 떠난 준혁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14일 방송된 119회에서는 준혁과 진아의 이별이 그려졌다. 준혁은 불편했던 차고 생활을 청산하고 이사를 하게 된 진아를 도왔다. 그동안 진아가 필요할 때마다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주던 준혁은 마지막까지 진아를 도우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준혁은 결국 집들이에 나타나지 않으며 진아와 이별을 택했다. 진아도, 노씨 가족들도 모두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준혁은 완구회사 콩콩의 오이사(김광규 분)의 계략으로 노씨 집안에 들어갔던 상태. 노씨 일가는 잃어버렸던 막내 아들 준혁을 다시 찾고 즐거운 날들을 보냈지만, 준혁은 그가 노씨 일가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마지막 회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갑작스럽게 가족들과 진아의 곁을 떠난 준혁이 다시 그들에게 돌아가 진아와의 사랑을 완성할지, 아니면 '하이킥' 시리즈처럼 이대로 새드엔딩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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