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환자, 사우디에만 500명 육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15 08: 53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디 보건부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4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환자는 495명으로 늘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14일 전했다.
보건부는 또 5명이 추가로 숨져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환자는 152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까지만 해도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환자는 194명으로 집계됐지만 한 달 만에 150% 이상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숨진 감염환자도 83명으로 전체 누적 사망환자의 50%를 넘었다. 최근에는 미국과 레바논에서도 감염환자가 확인돼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영국, 튀니지 등 19개국에 달한다.
한편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정말 무섭다", "메르스, 조심해야겠다", "메르스, 당분간 해외여행은 자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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