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스콜라리 감독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수사를 받게 됐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의 복수 언론들은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이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시절 일부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 포르투갈 당국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포르투갈 당국이 수사를 하고 있는 부분은 스콜라리 감독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며 받았던 돈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당시에 받은 740만 유로(약 104억 원)에 대한 소득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해당 돈은 스콜라리 감독의 초상권을 취급하는 회사에서 지불한 것으로, 미국 마이애미의 은행 계좌로 송금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콜라리 감독의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포르투갈 당국의 한 관계자는 "만약 혐의가 굳어질 경우 탈세와 돈세탁 혐의로 기고될 것"이라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7년의 징역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자신의 탈세 의혹에 대해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일한 어느 나라에서도 내 수익에 대해서는 적정하게 신고를 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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