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너포위' 안재현·박정민, 귀여운 남남커플에 반했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5.15 10: 25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남다른 귀여움을 발산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화학반응)을 발산하는 커플이 있다. 바로 안재현과 박정민이다.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사람이 뭉쳐 더 큰 시너지를 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재현과 박정민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각각 박태일과 지국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형사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성격의 두 사람은 신입형사로 서판석(차승원)의 지도를 받으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신입형사 P4(Police 4)가 힘을 합쳐 미션을 무사히 수행한 후 서판석에게 첫 임무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각각 박태일과 지국, 은대구(이승기 분)와 어수선(고아라 분)이 각자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수사하게 됐다.

이날 박태일과 지국은 한 성형외과의 약품도난 사건을 맡아 조사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형사가 돼 수사한다는 생각에 두 사람은 들뜬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성형외과에 온 지국을 본 간호사들은 그를 성형하기 위해 찾은 것으로 오해, 순간 당황한 지국을 간호사들에 발끈하며 "어딜 봐서 성형할 사람으로 보이느냐"고 따져 물었다.
지국이 간호사들과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을 펼치고 있는 사이, 박태일은 형사신분증을 보여주며 형사임을 증명했다. 형사라고 믿기 힘든 훤칠한 외모의 박태일을 본 간호사들은 지국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다른 이미지의 박태일과 지국은 각자 개성 있는 매력을 뽐내며 매회 깨알 같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은 즐겁게 하고 있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태일을 연기하는 안재현은 매사 유들유들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의 형사들과는 달리 세련된 스타일과 중저음의 목소리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까지 즐겁게 해준다.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연기자로 출발을 알린 안재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형사로서의 성장과 더불어 연기도 한 층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박정민은 단순히 공무원이 되고 싶어 형사가 된 어리바리한 지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는 동그란 안경과 뚱한 얼굴로 지국의 이미지를 표현해내며 P4에서 깨일 재미를 선사하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다양한 영화, 연극, 드라마를 통해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 올린 박정민은 지국이라는 맞춤 옷을 입고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었다. 상황에 따른 다채로운 표정과 말투가 박정민의 연기내공을 증명하고 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박태일과 지국이지만 두 사람은 함께 있을 때 더 큰 매력을 뽐내며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어색한 신입 형사지만 두 사람이 찰떡궁합 호흡과 함께 최고의 형사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다려진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로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4명의 1년 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의 성장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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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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