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감자별', 사라진 여진구…복선들이 불안하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5.15 09: 51

여진구가 홀연히 사라졌다. 복선들은 불안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시트콤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 119화에서는 노씨 일가의 차고를 벗어난 나진아(하연수 분) 모녀와 그걸 돕는 준혁(여진구 분)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다음날 집뜰이를 겸한 삼겹살 파티에 혜성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불안함은 버스를 타고 떠나는 준혁의 모습에서 감지됐다. 준혁은 만날 약속을 하고 떠나면서도, 평생 안볼 사람인 것 마냥 슬픈 표정으로 진아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어 준혁의 전화를 받은 민혁(고경표 분)은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 벌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 두 상황은 모두 슬픈 음악에 휘감겼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약속한 준혁은 휴대폰을 꺼두고 사라졌고, 그를 기다리던 진아 앞엔 민혁이 나타나 "준혁이는 오지 않는다"는 말을 건넸다.
이어진 진아의 내레이션은 새드엔딩을 암시했다. 진아는 '그는 떠났다. 예전에 2번 떠났다 거짓말처럼 다시 돌아왔던 그는, 세번째 떠났을때 그렇게 영영 내 삶의 반경너머로 사라졌다"고 읊조렸다.
이제 '감자별'은 종영까지 1회를 남겨두고 있다. 사라진 준혁, 그리고 남겨진 민혁과 진아. 세 사람의 러브라인과 노씨 일가의 마지막이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많은 이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관계자는 '여진구가 노씨 집안의 잃어버린 아들 준혁이 맞을지' '여진구-하연수-고경표의 삼각 로맨스의 결말' '외계행성 감자별은 어떻게 될지'를 포인트로 꼽으며, 15일 종영까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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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감자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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