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 매거진'(연출 이민호)이 5월 개편을 맞이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15일 MBC에 따르면 '스포츠매거진'은 이번 개편을 통해 스포츠 프로그램 최초로 4명의 여성MC 집단토크쇼 형식으로 포맷을 바꾼다. 여성들은 스포츠를 모를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스포츠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MC로는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깔끔한 진행과 단아한 모습을 보여준 '스포츠 여신' MBC 이재은 아나운서와 현역선수로는 최초로 스포츠 프로그램 진행에 도전하는 '당구 여신' 차유람, 개그면 개그, 춤이면 춤, 운동까지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허민, 그리고 현장성과 경험이 장점인 일간스포츠 김유정 기자가 낙점됐다. 모두 20대로 구성된 이번 MC들은 20대 특유의 발랄함과 솔직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대에서 진행된 예고 촬영에서 네 사람 모두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그동안 진행해온 '스포츠매거진'에 대해 애정을 담아 "썸남(?)같은 프로라 애인 같은 진행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차유람은 "현역선수로서 시청자들에게 선수로서의 공감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으며 허민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청자를 위해 어디라도 달려갈 자세가 준비되어있다"고 알렸다. 김유정 기자 역시 "기자의 전문성을 살려 팬들이 모르는 부분까지 전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와 연애할 4명의 여성 MC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스포츠 매거진'은 2002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최장수 스포츠 종합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35분에 방송되고 있다. 새 단장한 '스포츠 매거진'은 다가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는 ‘김경식의 쌈박한 월드컵’,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선수의 활약을 전하는 ‘MLB.com’, 만나고 싶은 스포츠 스타들과의 1대1 데이트 ‘Hot Issue’, 전문가 집중분석 코너 ‘Cover story’, 비인기 종목과 유망주를 발굴해 소개하는 기획코너 ‘Feature’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