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욱, 현역 은퇴 결정...유소년 스카우트로 변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15 10: 39

최태욱(33)이 14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접고 유소년 스카우트로 변신한다.
또 한 명의 2002 한일 월드컵 영웅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울산 현대는 15일 "최태욱이 은퇴를 결정, 유소년 스카우트로 변신한다. 은퇴식은 오는 7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해 초 김동석과 맞트레이드로 FC 서울서 울산으로 이적한 최태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 K리그 클래식 1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지만, 지난 3월말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연골 손상을 당해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다.

부평고를 졸업하고 2000년 안양 LG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최태욱은 인천-시미즈 에스펄스(일본)-포항-전북-서울-울산을 거치며 14년간 선수생활을 해왔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알렸다.
현역 선수에서 은퇴하지만 최태욱의 축구 인생은 계속된다. 울산의 유소년 스카우트로 새출발을 하게 된 최태욱은 오랜 프로 생활과 대표팀 경력으로 쌓인 노하우를 선수발굴에 활용함해 울산의 유소년 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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