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15일 대구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배영수, 한화는 이태양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삼성은 한화와의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윤성환과 릭 밴덴헐크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에 낙승을 거뒀다. 삼성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는 게 목표.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도 삼성의 우위가 예상된다.
배영수는 올 시즌 6차례 등판에서 2승 2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67로 높은 편이나 직전 등판이었던 9일 잠실 두산전서 6⅓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배영수에게는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일 대전 한화전서 5⅔이닝 4실점으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했을때 배영수의 구위와 팀 전력 모두 강해졌다. 그런 만큼 주중 3연전 독식에 이바지하는 게 배영수의 역할이다.
반면 한화는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야 하는 입장이다. 한화 선발 투수는 이태양이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95로 좋은 편. 9일 대전 KIA전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지만 7⅓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그렇기에 한화는 이태양의 어깨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한화 타선은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선발 이태양의 호투 못지 않게 타자들의 집중력 발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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